병상일기 52

사업아이디어: "AI변리사 서비스"

# AI 변리사 서비스 사업 (가상)제안서## 사업 개요**특허 업무의 혁신을 통한 지식재산권 보호 효율화**AI 기술을 활용해 특허 관련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함. B2C(소규모 기업, 개인 발명가)와 B2B(변리사 회사, 특허청, 대기업) 두 시장을 모두 타겟으로 함.## 시장 기회특허 출원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 증가 추세로, 국내 연간 특허 출원은 약 22만 건에 달함¹. 이는 변리사 1인당 평균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함. 또한 중소기업과 개인 발명가들은 높은 특허 비용으로 인해 지식재산권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².## 서비스 기능1. **특허 문건 작성 보조**: AI가 발명 내용을 분석하여 특허 명세서 초안 작성2. **특허 문제점 발..

병상일기 2024.11.10

2024-09 퇴원압박과 마비진행

근로복지공단에서 중간점검 받았다. 결과는 통상적인 것 같다. "왜 퇴원하지 않으세요?"라고 진단의사가 물어볼 때 이미 결정된 것이다. 그러고는 며칠후 치료사 말이, "다음주 부터는 화/목요일 치료가 빠지고, 월수금 치료도 통원치료로 기록하래요"란다. 입원상태인데 통원치료로 기록하는 이유가 있을 터이다. 산재보험사 입장에서는 매달 수백만원 넘게 입원비 부담하는 게 답답할 것이다. 향후 몇달, 몇년이 될 지도 모르는데 끝도 없이 ... 부담스러울 게다. 결국 입원은 일반 의료보험, 격일 치료는 산재보험에서 나눠맡는단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나를 보면 누구나 쉽게 속는다. 그정도면 숟가락질은 할 수 있지 않냐고. 너무나 멀쩡해 보이기 때문이다. 매일 보는 치료사들도 숟가락을 쥐어주기 전까지는 믿지 못한다. "..

병상일기 2024.09.10

2024-06 더워서 쾌적한 여름을 고대하며

사고후 3년 2개월. 척수손상으로 마비가 되면, 온몸의 온도감각이 고장나서, 항상 냉장고 안에 들어앉아 있듯이 차갑고 싸늘하게 느껴진다. 손바닥에 땀이 없어 미끄러워져서 작은 걸 집어들기 어렵다. 다들 온난화로 걱정을 하지만, 나는 오히려 뜨거운 여름이 더 기다려진다. 하루하루 일상이 무료하다. 매일오후 옥상에 올라가서 바깥공기 마시는 게 유일한 낙이다. 화단의 꽃들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계절 변화를 느끼지만, 뭔가 치열하게 몰두해서 하는 게 없어서 무료해진다. 올해 중으로 임상2상 시험 결과가 나올 걸로 기대했던 신약개발의 일정이 예상보다 몇배이상 길어질 것 같아, 맥이 풀려서 더 그런 것 같다. 2분기까지 만성환자들을 모으고, 내년에 가서야 급성기 환자을 모은단다. 참내. 하여간 미국인들은 빨리빨리..

병상일기 2024.06.01

코인 사전판매(ICO Presale) 투자

해외 코인 사전판매 투자해외 코인 사전판매 투자는 새로 상장(ICO)하는 코인의 사전판매(Presale)에 청약하여,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방식이다. 보통 3~4개월의 기간 내에 3~5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때때로 10배이상을 보장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100만원 이내의 작은 돈으로 종잣돈(seed money)를 마련하는 데 적합하다.본 가이드는 그 과정상의 개념적 이해와 용어 설명 및 위험 회피 방안 등을 제공하기 위함이다.주의: 매우 위험한 곳이다.코인상장(ICO) 및 사전판매(Presale) 과정코인상장(ICO)은 신규 코인을 개발하여, 거래가 가능하도록 거래소에 상장하는 과정을 말한다. 코인상장(ICO)은 해당 사업의 설계, 코인 개발, 사모투자유치, 사전판매(Presale)..

병상일기 2024.05.29

사업아이디어: "주관식 채점 전문 AI"

# 주관식 채점 전문 AI 사업 (가상)제안서## 사업 개요국가고시 및 각종 시험에서 주관식 문항 채점에 소요되는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AI 기반 주관식 채점 시스템'을 제안함. 본 시스템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관식 문항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평가하며, 채점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 문제 상황현재 국가고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험에서 주관식 문항은 여전히 수작업으로 채점되고 있음:- 산업안전기사 3차 시험의 경우, 연간 약 6-9만 명이 응시¹- 채점을 위해 회당 최소 100명의 평가위원이 필요- 평가위원 채점 비용만 연간 약 1.2억 원 소요²- 채점에 많은 시간 소요(회당 약 8시간)와 채점 일관성 문제 발생## 솔루션: 주관식 채점 전문 AI주..

병상일기 2024.05.10

기대되는 척수재생 신약 두가지, '신바로2', 'NVG-291'

척수손상에 대한 직접적인 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신약이 개발되어 시험되고있어 기대가 된다. 척수손상이 만성화되면, ‘아교흉터(Glial Scar)'가 형성돼 신경의 신호를 전달하는 축삭의 성장을 방해하고 신경성 통증을 악화시킨다. 이에 척수손상 후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아교흉터 형성을 억제하고 척수손상으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축삭 성장을 촉진하는 식으로 동작하는 신약이 개발되고 시험되는 중이다. 캐나다 NervGen이라는 회사에서 2024년 5월 현재 FDA 2상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한국에서는 자생한방병원 연구소에서 기존에 척추/디스크 치료에 사용되던 '신바로1'이라는 약물을 추가로 가공해서 '신바로2'라는 약물을 만들어서, 생쥐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이고, 조만간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

병상일기 2024.05.10

미래, 멋진 신세계에 대한 집착과 초조

천진한 기술적 낙관론자로서 나는 미래에 집착한다. 과학기술이 무한히 발전한 멋진 신세계에서 황홀한 경험을 한다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콩딱거리고 기대가 된다. 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미래를 직접 창조하라는 말을 처음 접했을 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래. 이거야. 난 왜 이 생각을 못했지?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기뻤다. 이제 아이폰 이전의 세상은 조선시대 만큼이나 까마득히 먼 과거가 되어 버렸다. 나름 첨단 분야 공부를 해서 최신 기술에 쩔어있었던 신입사원 시절에 그려본 미래상은, 낙관론을 최대한 펼쳤다고 자부했건만, 아이폰 이후 세상을 털끝만치도 건드리지 못했다. 이젠 아이폰 이전 시절이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어쩌자고 그시절 사람들은 그리 구차하게 살았을까.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길 수 없을 거라는..

병상일기 2024.04.16

척수손상, 외부전기 자극으로 상지개선 (ARC-EX)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날아 왔다. 네덜란드 회사 온워드(Onward)는 전기자극으로 척수손상을 극복하자는 스타트업이다. 척수손상부위 경막외에 전극을 심어서 자극하는 솔루션인 ARC라는 제품을 만들어 주로 하체마비 환자들에게 수술적으로 적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몇몇 성공적인 사례가 나오고 있다. 나는 그것 보다, 상체에 집중하는 ARC-EX에 관심이 있다. ARC-EX는 목뒤쪽 피부에 전극을 붙이고, 상지 작업치료를 하는 것이 골자이다. 상당히 효과가 있어서, 손동작에 힘이 오고 강직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시간씩 일주일에 세번 8주간 훈련했더니 좋아졌다란다. 72% 정도 환자가. ARC-EX는 흔히 볼수 있는 EMS(FES)장치와 유사하게 포터블 장치이다. 23년에 미국 FDA승인 신청했다가, 빠꾸..

병상일기 2024.04.05

비트코인, 얼만큼 사? 언제 팔아?

24년 4월 현재, 비트코인이 1억원 근처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이 대세 상승 초입에 있다. 얼마만큼 사서 언제 팔아야 할 지 좀 깊이 생각해보자. 덧글. 틀렸다. 그 후로도 수도없이 오르고 대폭락하고 하면서 대세상승을 못 만들었다. 왜 오른다고 이구동성으로 동의하나? 이미 높은데... - 비트코인ETF에 기관자금이 들어올 예정이다. - 홍콩에서 비트코인ETF가 승인될 예정이다. - 영국에서 비트코인ETN이 승인될 예정이다. - 일본 연기금이 비트코인 투자 예정이다. - 미연준이 금리를 내릴 예정이다. - 11월 미 대선, 미국이 자산시장을 부양할 필요가 있다. - 반감기로 연간 10만개가 공급이 줄어든다. - 민주당이 4월 총선에 이기면, 미국 비트코인 ETF거래를 허용할 것이다. 예상되는 폭락 가능 이..

병상일기 2024.04.05

척수손상 줄기세포 희망과 초조함

기다리던 임상시험 두가지가 있다. (1) 메이요 클리닉, 줄기세포 임상시험 (2) 캐나다 벤처, 척수재생 신약 임상시험 그중 하나가 좋은 소식을 보내왔다. 나쁜 소식이기도 하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세계 최대 병원그룹이다. 17년부터 19년까지 척수손상 환자 14명을 모았다. 모집기준은 척수손상이 가장 심한 A, B레벨(ASIA레벨) 대상이고, 등록일 당시 사고후 1년 미만이며, 더이상 진전이 없이 고착된 환자들이다. 그중 기준에 부합되지 않거나 서명을 거부한 사람을 빼고, 10명이 시험 대상이었다. 복부에 몇센치 정도 잘라내서, 지방조직을 추출해 4-6주간 1억개까지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허리아래 부위의 척수강에 직접 주사 주입했다. 이물질 주입에 따른 면역 반응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상일기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