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력한 의지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던 지도층 인사가 자살을 선택하는 것은 사회에 심대한 생채기를 남기기 마련이다.
고난을 헤쳐나가는 의지력와 돌파력 만큼은 누구에게도뒤지지 않을 것 같던 노무현, 박원순, 노회찬 세 어른의 자살은 도대체가 믿기지 않는다. 자살당했을 거라는 음모론이 나왔던 것도 이들의 불굴의 삶이 도무지 자살과 맞지 않기 때문이고, 난 아직도 그 음모론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했다. 말이 안되잖아..
그 많은 고난을 헤쳐왔던 사람들이 자존심 좀 버리고 이겨내고 못다한 일을 하면서, 이들 모두 생존해 있었더라면 윤석열이라는 쓰레기가 일찍 수거되어 역사를 되돌리지 않았을 텐데.. 그런 점에서 이 세사람에게 좀 야속한 맘이 든다. 좀 비루하게나마 살아남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편 윤쓰레기를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편들어준 문재인 대통령의 자살골은 너무 밉다. 중립이라 똥폼잡지 말고, 명백한 쓰레기가 대통령 되는 걸 막았어야 했다. 그깟 정치적 중립이 뭐 그리 중허다고, 쓰레기가 대통령되게 내버려둬서야...?
문재인 대통령은 존 볼턴의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트럼프-정은이의 중점추진했던 종전선언/평화체제를 도출해 해냈어야 했다. 그거 하나만 했어도, 소득주도성장 실패, 부동산실패, 검찰개혁실패 모두 다 용서될 일이었다. 코로나대응 성공으로 덮기엔 과가 너무 많다.
--
카터 대통령의 장례식에 나온 아들 부시, 오바마, 클린턴, 바이든,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들이 줄지어 나오는 걸 보고 샘이 안 날 수가 없다.
'병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3 봄이 오긴 오는데... (1) | 2025.03.05 |
---|---|
외국어로 인생 제대로 낭비하기 (0) | 2025.02.03 |
사업화아이디어: "토론중 실시간 팩트체크 AI" (2) | 2024.12.29 |
2024-12 또 겨울 (1) | 2024.12.03 |
커서(Cursor)가 쏘아올린 작은 공 (0) | 2024.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