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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 줄기세포 치료 후기 (2)

fourtytwo-ultimate 2026. 8. 6. 05:14

2026년 올해 갑자기 손 마비가 더 심해지고 있다. 기분이 썩 안좋다. 안되겠다 싶어서 MRI를 찍어 봤다. (2026-04)

C5-6은 2009년 목앞쪽에서 수술해 고정했다. C3-4-5는 2021년 낙상후 목뒤쪽에서 고정사켰다.
결과적으로 목뼈 C3-4-5-6이 고정되어 목움직임이 C6-7에 집중되었다
목 C3-4에 뚜렷이 C5-6에 흐릿하게 영구손상이 있고 C6-7은 디스크가 심하게 망가져 있다.

C6-7디스크가 망가지고 있어서 마비가 나빠지고 있을 텐데, 신경과 의사도 재활과 의사도 당장 수술하자고 하지는 않는다. 답답하다.

3상시험을 앞두고 있는 신약 NVG-291을 기다리자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눈꼽만큼이라도 좋아진다면, 줄기세포 치료라도 해보자는 심정이다.

일본에서는 꽤 오래전에 난치병에 한해 줄기세포 '시술'로 허가되어서, 후생성에 등록된 클리닉들이 제법 많다. 나는 척수강에 직접 주사를 놓을 만한 곳을 찾아야 했다.

2년 전부터 관심있었던 Repair Clinic에 엄청 자세히 설명하고 MRI도 첨부해 보냈다. 깔끔하고 친절한 영어에 응답도 빠르다. 그런데... 시술을 못해 주겠단다. 너무 어려운 케이스이고, 치료효과를 보장할 수 없을 거 같단다. 난 경제적 여유가 있고, 치료효과가 미미하거나 심지어 없어도 상관없다고 해도, 안된단다. 허거..

Cell Grand Clinc은 응답이 느리고 어눌한 영어로 왔다. 사지 마비 환자는 취급안한단다. 흠.. 어렵네.

Helene Clinic은 일본에서 제일 먼저 후생성으로부터 줄기세포시술 승인을 받은 대형 클리닉이다. 그런데 척수강에 직접주사는 안한단다. 흠냐..

후쿠오카 Trinity Clinic은 일본어로, 한국측 담당은 한국 Biostar에서 물어보라며 서울에 있는 담당자 연락처를 주길래 메일로 문의했다.

3주쯤후에 한국 바이오스타에서 연락이 왔다. 들어보니 꽤 믿음직스러워, 와이프랑 불러서 근처 카페에 가서 자세히 들어 봤다.

* 2000년 이전에 설립된 줄기세포계의 가장큰 고인물 회사란다.
* 줄기세포 추출/배양은 모두 한국에서 하고, 법적인 제약때문에 주사만 일본에서 놓는단다.
* 총5회, 회차당 정맥주사 1.5억셀, 척수강주사 5천만 셀을 주입한단다.
* 배양기간 포함해서, 한두달에 한번씩, 거의 1년 가까이 걸린단다.
* 1회당 1박2일(정맥주사), 2박3일(척수강주사) 소요된단다.
* 가격6천5백만원에 왕복비행기표, 2박3일 호텔비, 정맥주사비 포함이고, 보호자 비용은 따로란다. 척수강주사는 40만원 정도 일본병원에 별도로 내야 한단다. 총5회 반복. (26년 7월에 가격을 7천5백만으로 올렸다).
* 한달에 1천명 정도 환자를 일본으로 보낸단다.
* 줄기세포 샘플 채취는 제휴 병원에서 복부지방울 긁어서 한단다. 복부지방의 줄기세포가 비활성상태로 숨어있던 거라 효과가 더 좋단다. 골수채취 줄기세포는 나이만큼 늙은 세포라 45세 넘어가면 효과가 없단다.
* 정맥주사 말고, 척수강에만 1억셀 이상 놔줄 수 있냐고 물으니, 척수강에 부작용없이 넣을 수 있다고 실험된 게 5천만 셀이고, 그렇게 승인 받았기 때문에, 시술프로토콜 변경은 안된단다. 그리고 정맥주사된 줄기세포가 몸을 돌아다니며 망가진 조직을 재생을 해줄 거란다. (난 사고후 5년동안 이러저런 사건으로 여기저기 망가진 곳이 많은데, 그중 한두군데라도 효과가 있으면 만족할 참이다.)

한주 정도 생각해 보고, 가격 오르기 며칠 전에 서둘러 계약했다. (2026-06)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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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 줄기세포 치료기 (1)

21년도 낙상, 경추손상, 중증 사지마비 환자다.현재로선 척수손상 부위의 신경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치료로는 사실상 줄기세포 치료밖에 없다. 서양의학이 동양의학과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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